"건강한 근로 환경을 조성해 산업현장에서 애쓰시는 근로자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양주시 남면 검준산업단지에 자리한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에서 만난 센터장 김희걸(사진) 가천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근로자건강센터는 보건관리자가 상주하는 대형 기업들과 달리 50인 미만의 중소 규모의 사업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근로자들의 보건소’다"라고 소개했다. 영세 사업장의 ‘보건관리자’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는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운영한 최근 1년 사이 유의미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남양주시 진관리 일원에 운영되고 있던 분소를 진관산업단지 내부로 이전을 추진해 개소했고, 근로자의 심리적 안정과 원할한 업무 복귀를 지원하는 직업 트라우마 센터도 최근 문을 열었다. 남양주 분소의 경우 이전을 통해 근로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센터가 특화된 프로그램과 인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김 센터장은 "오래전부터 영세 사업장의 근로자들은 건강과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설립된 센터에서는 건강에서부터 직업환경까지 아우르는 보건관리 전문으로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직종이나 연령 그 어떤 조건을 구별하지 않고 경기북부지역 근로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의사,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운동처방사, 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센터운영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도 ▶직업병예방 등 근로자 건강상담 ▶직업환경(작업관리)상담 ▶직무스트레스 예방관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센터 방문이 어렵거나 현장에서 전문적 건강관리 서비스가 필요한 근로자를 위해 사업자방문 건강상담, 전화 건강상담, 이동버스를 활용한 근로자 건강 상담 등도 실시하고 있으며 ‘나의 건강노트’ 앱을 활용해 스마트한 건강관리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최근 문을 열게 된 트라우마센터는 일터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나 이에 상응하는 사건, 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이들에게 전문 상담과 교육, 심리검사 등을 제공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근로자들의 건강은 지역사회의 건강과 직결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사업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더욱 많은 유관기관이나 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센터의 기능을 극대화는 물론, 근로자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진균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https://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49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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